생활경제 유통

여보, 오늘 와인 한 잔 할까?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14 17:10

수정 2012.05.14 17:10

둘이 하나 되는 부부의 날(5월 21일)을 기념할 와인이 주목받고 있다.

백년해로의 의미가 담긴 와인부터 연애 시절의 애틋한 기억을 떠올려주는 와인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먼저 사이좋은 원앙처럼 백년해로하라는 의미가 담긴 와인은 부부의 날과 잘 어울린다. '덕혼 패러덕스'는 한 쌍의 오리를 뜻하는 'A Pair of Ducks'의 발음을 본떠 만든 와인으로 진판델 품종에 카베르네 소비뇽, 멀롯을 블렌딩해서 만들며 자두, 바닐라, 초콜릿, 정향 등 복합적인 향취를 지니고 있다. 입안을 그득히 메우는 풍부한 풍미와 고급스러운 타닌이 매력적이다.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는 와인도 있다.
프랑스 알자스 지역의 최고급 화이트 와인 중 하나인 '휘겔 리스링 쥬빌레'는 영어로 기념일을 뜻하는 주빌레(Jubilee)가 이름이다.

Jubilee는 25주년, 50주년 기념일 등에 주로 쓰이기 때문에 '휘겔 리스링 쥬빌레' 역시 은혼식(결혼 25주년)이나 금혼식(결혼 50주년)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이 와인은 포도의 경작이 매우 좋은 해에만(10년에 3회 정도) 선별적으로 만들어지는 귀한 와인이다.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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