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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컬트와인 스크리밍 이글 국내에서도 맛본다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6.11 18:29

수정 2012.06.11 18:29

스크리밍 이글
스크리밍 이글

나라셀라가 국내 최초로 미국 대표 컬트 와인 '스크리밍 이글(Screaming Eagle)'과 공식 수입 계약을 맺고 판매에 나선다.

1992년 탄생한 스크리밍 이글은 생산 첫 해 와인평론가 로버트 파커에게 99점이라는 경이로운 점수를 얻으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고, 1997에는 100점 만점을 받아 컬트 와인의 대명사로 입지를 굳혔다.

매해 600 ~ 700 케이스(한 케이스 12병) 정도의 극소량만이 생산되는 이 와인은 희소가치가 높다. 미국 내에서는 오직 홈페이지 예약접수를 통해서만 구입 가능하며, 이미 고객 명단이 2000년에 가득 차 결원이 생기지 않는 이상 구입이 불가능하다. 심지어 구입 가능 고객 조차도 인당 1년에 3병까지만 구입할 수 있다.

카버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베이스로 만들어지는 스크리밍 이글은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풍부하고 농밀한 깊이감과 우아함을 지니고 있다.
다층적인 과실 풍미, 꽃, 민트, 스파이시한 향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으며 입안에 머금으면 길고 매혹적인 여운이 오래도록 지속된다.

이번 국내 공식 수입사 지정에 대해 스크리밍 이글 관계자는 "프랑스 와인만이 고급와인으로 인식되던 한국 와인 시장에 미국 와인을 소개하고 알려온 나라셀라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기반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으며 한국 내 미국 고급 와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라셀라는 이번 공식 수입 체결로 국민와인 몬테스(Montes)부터 스크리밍 이글(Screaming Eagle), 할란(Harlan), 콜긴(Colgin), 아로호(Araujo)에 이르는 최고급 컬트 와인까지 전세계를 아우르는 국내 최고의 와인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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