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롯데채용박람회, 지역 주민-고교생 참여로 인산인해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3.06 15:48

수정 2014.10.29 06:22

롯데그룹과 송파구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4 송파와 함께하는 롯데월드몰 채용박람회'를 실시했다. 이날 부대행사로 진행된 이력서 사진 촬영 부스에 인파가 몰려 증명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그룹과 송파구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4 송파와 함께하는 롯데월드몰 채용박람회'를 실시했다. 이날 부대행사로 진행된 이력서 사진 촬영 부스에 인파가 몰려 증명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그룹과 송파구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4 송파와 함께하는 롯데월드몰 채용박람회'를 실시했다. 이날 채용박람회를 찾은 인근 고교 3학년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둘러보고 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롯데그룹과 송파구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4 송파와 함께하는 롯데월드몰 채용박람회'를 실시했다. 이날 채용박람회를 찾은 인근 고교 3학년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둘러보고 있다.

"다양한 업종에 대한 취직 정보를 한 곳에서 눈으로 실제 확인할 수 있어서 좋네요."

"예상보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경쟁률이 높아질까 걱정이네요. 여기에 오니까 이제 취업의 문턱에 다가왔다는 게 실감나요."

6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은 롯데그룹과 송파구가 실시한 '2014 송파와 함께하는 롯데월드몰 채용박람회'를 찾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취업준비생 김형식(28)씨는 "청년실업 문제가 크다고 뉴스로만 들었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릴지 몰랐다"면서 "조금 둘러봤는데 부스가 꽤 많아 내일 다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 오픈을 검토 중인 롯데월드몰과 관련해 신규 창출되는 6000여개의 일자리 중 송파구민을 우선으로 1000여명을 채용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채용박람회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청년실업 문제 해소 및 중장년층과 여성 채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월드몰 입주 기업 100여개 사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선 각 업체별 취업 상담은 물론 구직자 취업 지원을 위한 부대행사로 이력서 사진 촬영과 입사 지원서 컨설팅, 면접 이미지 컨설팅 등이 운영돼 취업 초년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곧 취업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학교 선생님과 함께 대거 채용박람회장을 찾았다.

영신간호비즈니스고등학교 3학년 신선희(19)씨는 "오늘 지도 선생님과 3학년 전체가 채용박람회장을 찾았다"면서 "취업 준비 과정 가운데 자기소개서를 쓰는 게 가장 어려웠는데 이곳에서 취업컨설팅을 통해 자기소개서 작성에 관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서울금융고등학교 3학년 장채인(19)씨 역시 "여기 취업을 준비하는 또래의 친구들을 보니 이제 나도 취업을 할 나이가 됐다는 게 실감난다"며 "롯데월드몰에 들어서는 롯데시네마에 꼭 취업하고 싶은데 친구들과 방문했더니 정말 친절하게 답해줘서 취업에 대해 좀 더 용기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송파구민을 대상으로 1000여명을 채용하는 탓에 중장년층과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 기회는 많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 천호동에서 채용박람회를 찾은 50대 초반 김선숙씨는 "송파구민을 우선으로 채용한다는 내용을 듣고 매장관리직에 관심이 있어 찾아왔다"면서 "하지만 대부분의 직종이 20~30대로 나이 제한이 있어 중장년층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월드몰은 국내 최대의 명품백화점, 글로벌 SPA 브랜드를 포함한 쇼핑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면세점, 국내 최대 도심형 수족관, 국내 최초 빈야드 스타일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멀티플렉스 시네마, 롯데마트, 디지털 라이프의 중심 하이마트 등으로 구성된 복합쇼핑단지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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