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2015년에 윈도7폰, 아이폰 능가할 것

민상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4.04 16:02

수정 2014.11.06 22:46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2002년 이후 휴대폰 사업에서 실패를 거듭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MS 윈도폰7이 애플 iOS를 제치고 세계 2위의 스마트폰 OS(운영체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는 2015년 MS의 윈도폰7이 20.9%의 점유율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시장조사기관 IDC가 전망했다.

애플의 iOS는 15%로 블랙베리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용 게임개발회사 팝캡의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로버츠는 “윈도폰7을 삼류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윈도폰7은 좋은 컨텐츠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개발회사 하프브릭스 CEO 샤이니엘 데오는 “많은 X박스 사용자들의 다음 스마트폰은 X박스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윈도폰7이 될것”이라며 “현재 X박스 사용자들은 3000만명”이라고 밝혔다.

카네기 멜론 대학교의 비지니스 전략 교수 제프리 R 윌리엄스는 “MS는 과거 X박스 개발때 처럼 수십억달러를 윈도폰7에 투자할 것이기에 윈도 모바일이 주요 스마트폰 OS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IDC의 애널리스트 알 힐와는 “윈도폰7은 시장에 1만1500개의 어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고 구글의 안드로이드 보다 구동속도가 3배나 빠르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 iOS는 35만개의 어플리케이션이 있는데 어플리케이션 수의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하버드 비지니스 스쿨의 토마스 R 아이젠만은 “스마트폰이 천개 정도의 인기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는다면 그 스마트폰은 다른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어플리케이션의 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현재 안드로이드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39.5%를 점유하고 있다.


노키아 심비안은 미국에서 성공하지 못했지만 현재 세계시장에서 2위(20.9%), 애플의 iOS는 3위(15.7%)이고 MS의 윈도 모바일(윈도폰7 이전 OS)은 5.5%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노키아는 심비안에서 윈도폰7로 스마트폰 OS를 교체해 윈도폰7 스마트폰을 오는 2012년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노키아는 세계최대 휴대폰 생산업체로 지난해 세계시장에서 스마트폰 1억대를 포함해 4억52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paradaks@fnnews.com민상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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