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포브스,‘애플 태블릿PC’ ‘안드로이드폰’ 대세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4.12 17:31

수정 2014.11.06 21:42

【로스앤젤레스=강일선특파원】 애플이 오는 2015년까지 세계 태블릿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포브스지가 가트너그룹의 보고서를 인용,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그룹은 같은 기간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노키아의 심비안을 제치고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 보고서에 따르면 미디어 태블릿 판매량은 올해 7000만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30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또 오는 2015년쯤이면 태블릿 판매량이 3억개에 이를 것으로 가트너는 내다봤다. 가트너는 애플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했던 것처럼 아이패드가 태블릿 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아이패드는 지난해 태블릿 시장에서 8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6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점차 하락, 오는 2015년에는 47%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전 세계 태블릿 판매량은 올해 4800만대에서 2015엔 약 3배 규모인 1억39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을 위협할 도전자로는 구글 안드로이드와 리서치인모션(RIM)의 QNX가 꼽혔다.

안드로이드의 시장점유율은 올해 20%에서 오는 2015엔 39%로 2배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가트너는 RIM이 곧 선보일 플레이북 태블릿을 기반으로 오는 2015년까지 태블릿시장 점유율을 10%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시장에선 구글의 약진이 예상됐다. 가트너는 구글이 스마트폰 환경에 맞는 운영체제(OS)를 제공하면서 안드로이드의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드로이드의 시장점유율은 올해 38.5%에서 내년엔 49.2%로 치솟을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분석했다.

/ki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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