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사법당국이 5주 전 쓰레기수거 문제로 면직시킨 구스타보 페트로 시장(54)을 복직시키는 명령에 서명했다.
대통령 결정은 고위 사법기관에 의해 뒤집힐 수도 있어서 일부에선 2년 내 치를 선거까지 보고타시가 안정된 지도력 없이 남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3월19일 페트로 시장이 그만둔 뒤 보고타시엔 이미 2명의 임시 시장이 근무했다.
페트로 시장은 지난해 12월 민간 재활용품 수집업체를 시가 운영하는 업체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했다는 이유로 우익 감찰관으로부터 면직처분을 받았고 그 후 법원에 이의를 제기했다.
페트로 시장은 지금은 없어진 M-19 게릴라단체의 대원이었다.
지난 2010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다 낙선, 이듬해 보고타시장에 선출된 페트로의 임기는 2016년까지다.
(보고타 로이터=뉴스1) 김형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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