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보기만해도 군침 돌게하는 색깔은?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22 10:20

수정 2013.03.22 10:20

쇼핑몰의 다양한 색들이 고객을 유인하는 마케팅의 수단으로 쓰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신뢰감을 주는 색으로 파랑색, 친환경을 떠올리는 초록색, 노란색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자주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무의식중에 특정 색상에 사회적·문화적 메시지를 연관시킨다"고 말했다. 소매업체들은 이 같은 사실을 이용해 소비자의 주머니를 열도록 유도한다고 외신은 전했다.

검정색은 검정 미니드레스와 같이 세련됨과 연관돼 고급 화장품 포장에 많이 쓰인다. 뿐만아니라 저가의 메이크업 제품도 이 같은 포장으로 부티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파랑색의 경우 신뢰감을 떠올리는 색으로 고객들이 안전을 느낄 수 있도록 금융업계가 이 색을 많이 쓰고 있다.

진홍색 혹은 암적색을 뜻하는 버건디는 럭셔리한 느낌과 가깝다. 레드와인을 떠올리거나, 같은 스타일의 제품도 버건디색상의 제품이 백색의 제품보다 가격이 조금 더 나가는 것도 이와 같은 이치다. 비슷한 계열로는 갈색도 럭셔리함을 떠올리는 색 중 하나이다.

초록색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색으로 단연 최고다. 메이크업 제품이나 바디용품을 판매하는 업체들 가운데 친환경을 내세울 경우 초록색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흰색은 순박함과 순수함을 상징한다. 상위 고급 화장품 브랜드의 75%가 포장을 흰색으로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흰색은 현대성과 정직함을 상징해 휴대폰에도 많이 쓰인다. 애플의 상징색 또한 흰색이다.


노란색의 경우 패스트푸드점이 많이 사용되는데 이는 노란색이 에너지와 식욕을 돋우기 때문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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