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도 붉은 비’ 알아봤더니..“315도의 물에서도 생존하는 생명체”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11 11:38

수정 2013.08.11 11:38

‘인도 붉은 비’ 알아봤더니..“315도의 물에서도 생존하는 생명체”

인도에 붉은 비가 내린 사연이 공개됐다.

11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인도에 내린 붉은 비의 정체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1년 7월부터 두 달간 인도의 케릴라 주에 집중적으로 정체불명의 붉은 비가 내렸다. 사람들은 이 것을 지구 종말을 의미하는 피비(Blood Rain)'라며 불안에 떨었다.

이를 두고 학계에서는 사하라 사막 먼지가 비에 섞여 붉은 비를 내리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사하라 모래에는 붉은 빛의 산화철이 많이 포함돼 사막먼지가 비와 섞이게 됐다는 것.

하지만 또 다른 전문가는 지구상에 나타난 새로운 생명체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인도 열대 식물 연구원은 "사막 먼지가 원인이라면 인도 붉은 비에서 산화철 성분이 검출되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홍조류의 포자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공기 중에 떠있던 홍자류의 포자가 비와 섞여 비가 내렸다는 것이다. 빗 속에 담긴 물질은 지구상의 기존 물질과 세포액, DNA, 복제주기가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물질은 315도의 물에서도 생존하는 놀라운 생존력을 지녀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구상의 생명체가 생존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온도는 125도이다.

인도의 붉은 비에 대한 학계의 조사는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인도 붉은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도 붉은 비, 얼마전 검은 비가 내렸던 한국과는 다른 내용이네", "인도 붉은 비, 새로운 생명체라니 징그럽다", "인도 붉은 비, 315도에서도 생존한다면 바퀴벌레보다 질긴 생명력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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