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15m 진격의 물고기, ‘역사상 가장 커.. 공룡과 사라진 어종’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8.29 07:45

수정 2013.08.29 07:45

15m 진격의 물고기.
15m 진격의 물고기.

15m 진격의 물고기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스코틀랜드 자연사 박물관-글라스고 대학 공동연구팀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고대 물고기 '리드시크티스(Leedsichthys problematicus)'의 화학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 물고기는 지구상에 존재했던 물고기 중 가장 큰 종으로 큰 입으로 작은 어류나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물고기는 공룡의 멸종과 함께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에 따르면 '리드시크티스'의 화석은 지난 1889년 처음 발견된 뒤 이후 멕시코, 독일, 칠레 사막 등에서도 발굴됐지만 연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연구팀은 "리드시크티스는 약 1억6000만년 전에 바다에서 살았을 것"이라며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약 50피트(15m) 정도로, 최소 9m에서 최대 28m의 길이를 지녔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시 육지에는 공룡으로 대표되는 거대증(gigantism) 현상이 있었는데 바다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15m 진격의 물고기 소식에 누리꾼들은 "15m라니 상상이 안 간다", "바다의 공룡이었네", "특별한 것들을 먹지도 않는데 어떻게 저렇게 크지?", "1억6000만년 전에는 저게 평범한 거였을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