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엽기 엄마 결혼 계획 “아들과 사랑에 빠져.. 임신 6개월째”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9.14 16:22

수정 2014.11.03 12:45

엽기 엄마 결혼 계획 “아들과 사랑에 빠져.. 임신 6개월째”

짐바브웨의 한 40대 여성이 아들의 자식을 임신하고 결혼까지 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짐바브웨 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짐바브웨 마빙고에 살고 있는 베티 엠베레코(40)가 최근 마을지도자들에게 아들(23)과 결혼을 허락해달라는 요청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엠베레코는 남편과 사별한 뒤 12년 동안 홀로 아들을 키워왔다. 그러던 중 3년 전 아들과 사랑에 빠지게 됐고 급기야 아들의 자식을 임신, 현재 6개월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엠베레코는 "남편이 먼저 간 뒤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서 아들을 키웠다"면서 "아들이 이제 장성해 돈을 벌고 있는데 그 돈에 대해 나에게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여자가 그 결실을 차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들은 "아버지가 사망 전까지 내지 못한 어머니에 대한 신부값을 대신 외갓집에 갚겠다"고 말한 뒤 "엄마가 임신한 아기의 아버지는 바로 나"라며 마을 지도자들에 결혼허락을 요청했다.

그러나 결혼허락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마을 지도자들은 둘의 사랑을 끝내거나 마을을 떠나라고 지시했으며, 결국 둘은 마을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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