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방송 중 실제 性관계.. 영국 TV프로 선정성 논란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11 10:01

수정 2014.11.01 14:25

방송 중 실제 性관계.. 영국 TV프로 선정성 논란

최근 영국의 한 TV프로그램에서 방송 중 실제 성관계를 맺는 모습이 전파를 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채널4'에서는 '섹스 박스'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됐다. '섹스 박스'는 영국인들의 성생활에 대한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전문가를 초빙해 상담·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스튜디어 안에 설치된 '성행위 방' 세트. 방송 중 게스트로 초청된 남녀는 이 성행위방에서 성관계를 가진 후 전문가들과 상담의 시간을 갖는다.

이 성행위 방을 처음 이용한 커플은 20대 남녀 커플이었으며 이들은 30여분 동안 성행위 방안에 있다가 스튜디오에서 진행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직후 이 프로그램은 시민 단체 등으로부터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시민 단체 측은 "성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방송 중 굳이 성관계를 가질 필요는 없다"며 "아무리 성인용 방송이라도 너무 선정적이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방송사 측은 성문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게스트와 함께 토론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다음 에피소드는 11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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