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필리핀 태풍피해로 한국인 10명 여전히 연락두절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12 08:31

수정 2013.11.12 08:31

필리핀 태풍피해 (JTBC 뉴스 캡처)
필리핀 태풍피해 (JTBC 뉴스 캡처)

필리핀 태풍피해로 실종 신고됐던 한국인 30여명 가운데 10명은 여전히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40여 건의 연락 두절 신고 중 중복 신고를 제외한 33명을 대상으로 소재 파악을 벌인 결과 10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23명은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타클로반 인근 사마르 지역에도 한국인 관광객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의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에 외교부는 세부에 '하이옌 피해 종합상황실'을 설치했으며, 안전이 확인된 교민들을 12일 철수시킬 예정이다.


또한 우리 정부는 12일 10개 부처 공동으로 필리핀 지원을 위한 민관 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고 긴급 구호금 규모를 결정한다.


한편 필리핀 태풍피해로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하이옌과 관련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긴급대응기금 270억 원의 집행을 공식 승인했다.
하이옌이 스쳐간 베트남 동북부 역시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중국 남부에서도 최소 6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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