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거대 비단뱀, 사람 크기의 무언가를 잡아먹은 듯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1.29 15:41

수정 2013.11.29 15:40

거대 비단뱀 (출처: 페이스북)
거대 비단뱀 (출처: 페이스북)

거대 비단뱀 사진이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널리 퍼지고 있는 이 사진에서는 커다란 비단뱀 한 마리가 사람 크기의 무언가를 잡아먹은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은 지난 6월 국영 나이지리아 NTA가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 매체는 사진 속 뱀이 남아공의 린다 레이나 나토로라는 기자가 목격한 식인 비단뱀으로, 두 달 전 남아공 더반 노스 인근에서 한 여성을 삼켰다는 내용을 SNS에 올렸다.

하지만 당시 보도 사진은 그 때 찍힌 것이 아니라고 웹사이트 혹스 슬레이어는 전했다.


이 사이트에 링크된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 사진은 지난해 9월 한 네티즌에 의해 처음 공유됐다.
이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남아공이 아닌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서 찍은 것으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한 남성이 그 뱀에게 잡아먹혔다고 한다.


그러나 이 역시 검증된 매체의 보도는 아니기 때문에 완전히 믿을 수는 없지만 거대 비단뱀 사진은 지난해 9월 이전에 찍힌 것만은 분명하다고 혹스 슬레이어는 덧붙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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