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태풍 ‘람마순’ 필리핀 강타.. 20여명 사망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17 08:09

수정 2014.10.25 03:14

태풍 람마순
태풍 람마순

제9호 태풍 '람마순(Rammasun)'이 필리핀 북부를 강타해 적어도 20명이 숨지고 2만7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람마순'이 루손섬 등을 강타하면서 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침수사태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20대 여성 1명이 전주에 받혀 숨지고 어민 3명이 실종되는 등 최소한 20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소르소곤 주 등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지역에서는 대규모 정전과 통신 두절 사태가 났고,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 선박 운항이 대거 취소됐다.

또 비콜반도 6개 주에서는 30만 명이 산사태와 폭풍 해일을 우려해 공공 대피소 등으로 대피했다.


'람마순'은 17일 오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서북서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람마순은 중심기압 970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6m, 강풍 반경은 220km, 강도 강, 크기는 소형 태풍이다.


람마순은 18일 오전 3시 중국 잔장 남동쪽 약 440km 부근 해상을 지나 19일 오전 3시에는 중국 잔장 서남서쪽 약 18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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