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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즈니악 “컴퓨터 미래는 시리에 달려”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1.15 18:14

수정 2011.11.15 18:14

"컴퓨터의 미래는 시리에 달려 있다."

애플의 공동 창업자이자 퓨전 IO의 선임 과학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자신있게 한 말이다.

워즈니악은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컴퓨터 산업의 트렌드는 음성인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사용자가 휴대용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말을 하는 음성인식이 앞으로 컴퓨터 산업의 주류를 이룰 것이라며 애플의 시리 같은 기술이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리는 아이폰4S에서 지원되고 있는 음성인식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워즈니악은 "사람한테 궁금한 것을 물어보던 것을 앞으로는 이동통신 수단에 물어 음성으로 답변을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터넷이 우리 생활의 너무나 큰 일부가 됐다"며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즈니악은 자신이 공동창업한 애플의 장래에 대해서도 낙관했다.

그는 "나는 팀 쿡 최고경영자(CEO)를 신뢰한다.
그를 스티브 잡스만큼 좋아하며 명석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워즈니악은 애플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성공적으로 파악했으며 이것 또한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에서 나돌고 있는 그의 애플 이사위원회 영입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jjyoon@fnnews.com윤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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