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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들파이어’ 파상공세’ 아이패드 점유율 위협

이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08 21:41

수정 2011.12.08 21:41

【로스앤젤레스=강일선특파원】 아마존 킨들파이어의 광풍이 세계 태블릿PC 시장을 장악해온 애플의 아이패드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포천에 따르면 민간 금융분석기관인 캔어코드 지뉴이티는 킨들파이어의 파상 공세로 아이패드의 태블릿 시장 점유율이 3·4분기 74%에서 4·4분기엔 53%로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지뉴이티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이 수치를 토대로 킨들파이어가 전 세계 태블릿PC 시장을 석권해온 아이패드를 시장에서 밀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애플의 한 임원은 킨들파이어는 원가에도 못미치는 대당 199달러(약 22만4800원)에 손해를 보고 판매하고 있는 반면 아이패드는 높은 마진율을 보이고 있어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이패드의 고전에도 구글 안드로이드폰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아이폰 판매량은 3·4분기 1710만대에서 4·4분기엔 2900만∼305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시장점유율도 14%에서 20%로 6%포인트(42%)가 증가해 세계 최대 판매업체인 삼성을 바짝 추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캔어코드에 따르면 삼성은 4·4분기에도 스마트폰 시장의 최강자가 될 것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삼성의 시장점유율은 3·4분기 23%에서 4·4분기에도 동일한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애플의 아이패드를 3%포인트 차로 따돌릴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의 판매량은 34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3위는 노키아(12%), 4위는 블랙베리의 RIM(9%), 5위는 HTC(7%), 6위는 소니(5%)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LG는 모토로라, 후아웨이, ZTE 등과 함께 4%로 공동 7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ki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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