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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페이스북 인수?”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12.21 03:57

수정 2010.12.21 03:57

"애플이 페이스북을 인수하고, 미국 의회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세번째 추가 양적완화(QE3)에 제동을 걸며 뉴욕증시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최고치로 치솟는다?"

CNBC는 20일(현지시간) 덴마크 삭소은행이 이같은 '무모한(outrageous)' 내년도 전망을 들고 나왔다고 소개했다.

삭소은행은 이같은 전망은 그저 "상상 실험"일 뿐이며 은행의 견해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삭소은행은 그러나 과거 10번 가운데 4번은 이같은 무모한 전망이 맞아 떨어졌다고 여운을 남겼다.

무모한 전망에 따르면 미 의회는 내년에 FRB의 또 다른 추가 양적완화 QE3에 제동을 걸면서 FRB가 인플레이션 뿐만 아니라 실업 등 경기부양과 관련한 두가지 사안 모두를 담당하는데에 이의를 제기할 전망이다.

삭소은행은 또 소셜 네트워크의 총아 페이스북이 애플에 먹힐 것으로 전망했다.

삭소는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의 파트너십 지분을 갖기 위해 논의중이라고 밝힌뒤 아직 성과가 없지만 내년에는 잡스가 페이스북 경영권을 장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FRB의 통화완화 정책 지속에 힘입어 투자자들이 주식에 몰리면서 S&P 500 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삭소는 이와함께 중국 경제가 둔화되기 시작하고, 일본, 유로권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달러가 내년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지수는 내년 3/4분기 중에 25% 폭등한 100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천연가스 가격은 50% 폭등하고 국제유가는 내년초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 강세를 보이다 조정을 받아 30달러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할 것으로 삭소은행은 전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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