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 밀, 옥수수값 상승세

김유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4.20 10:55

수정 2014.11.06 20:56

밀과 옥수수 공급량이 건조한 날씨 탓으로 사상 최대로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19일(이하 현지시간) 밀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18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T)에서 밀 6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12.75센트 올라 부셸당 8.235달러에 거래됐다. 밀값은 지난 한 주 간 최고가 기록이었던 부셸당 8.2475달러를 뛰어넘었다.

미국 텍사스 주와 캔자스 주에 걸쳐 날씨가 건조해 밀 파종시기가 지연됐으며 가을밀 상태도 매우 좋지 않은 상태라고 이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날 제분밀 6월 인도분 가격도 파리의 NYSE유로넥스트(NYSE Liffe)거래소에서 전날보다 6.25 유로 뛴 메트릭t당 252.25유로에 거래됐다.

밀을 포함한 미 전체 곡물 생산량은 에이커(0.4ha)당 38~39부셸로 지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옥수수 6월 인도분 가격도 이날 CBT에서 전날보다 1.75센트 올라 부셸당 7.6125달러에 거래됐다.

세계 최대 옥수수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미국의 올해 옥수수 파종량이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전했다.



미 농무부는 옥수수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옥수수 생산목표량의 3분의 1가량이 내달 1일께로 지연돼 파종되거나 전체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시카고 소재 아처 파이낸셜 서비스의 농업관련산업 담당자 그레그 그로우는 전망했다.


따라서 옥수수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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