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금 폭락, 1757달러(마감)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8.25 03:39

수정 2014.11.05 12:45

금 가격이 24일(현지시간) 폭락하며 1800달러선이 무너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금 12월 인도분은 이날 폭락세를 보여 전날보다 온스당 104달러(5.6%) 폭락한 1757.30달러로 주저앉았다.

하루 낙폭으로는 2008년 3월 19일 5.8% 폭락 이후 최대 규모다.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추가 양적완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속출하며 금 값 폭락으로 이어졌다.


또 NYMEX가 금 가격 변동폭 확대를 이유로 증거금(마진콜)을 높일 것이란 우려도 금 매도를 촉발했다.

MF 글로벌 홀딩스 선임 시장전략가 애덤 클로펜스타인은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거래 과열에 따른 현금화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단기 시장전망이 낙관적으로 변하면서 물가상승보다는 공포 척도로 더 많이 활용되고 있는 금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웰스파고는 금 시장이 "터지기 직전의 거품 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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