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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긴급 사항 5개 대비책, 월급 끊기면 가계부를 써라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9.01 14:24

수정 2011.09.01 14:24

직장을 잃거나 사업이 망하는 등 재정적인 비상사태에 직면할 경우 이를 헤쳐나갈 방법이 있을까. 일정하게 들어오던 월급이 끊기면, 사업소득이 사라지거나 주가 폭락으로 가욋돈 등이 사라지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마켓워치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번거롭지만 가계부를 쓰면 월급이 끊겼을 때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면서 먼저 가계부를 쓸 것을 권고했다.

마켓워치는 그러나 가계부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재정상황을 점검해보고 절약하고 모을 수 있을 만큼 돈을 모아둘 것을 권고했다.

자신의 재정상황이 어떤지를 알려면 우선 급여가 끊겼을 때도 버틸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급선무다. 급여에는 손대지 않고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봐야 한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늘거나 불안해진다면 이는 비상금을 늘리란 신호다.

만약 버티는데 문제가 없었다면 그 돈은 비상금으로 전환토록 한다.


고지서 납부 기한 조정도 필요하다면 고려해야 한다.

매월 같은 날짜에 전기와 가스, 수도요금 납부, 신용카드 결제일 등이 겹쳐있고, 한 번에 모두 내는게 부담스럽다면 해당 업체에 연락해 날짜를 분산시킬 수 있는지 아봐야 한다.

월간 자금 운용 계획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다음으로는 불필요한 지출이 무엇인지 파악해 이를 줄이는 것이다.

사치품, 멋진 물건 등을 끊어야 한다.

비상사태에 고통을 줄이려면 여유가 있을 때 생활습관을 고칠 필요가 있다.

넷째 비상금은 급여 수준에 맞춰 쌓는 것이 좋지만 가능한 많이 쌓도록 한다.

특히 일자리가 불안하거나 시장이 급변할 때는 6개월을 버틸 수 있을 만큼의 비상금을 확보해둬야 안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금 당장 자금 압박을 받지 않고 있고, 월급 없이 한달을 버틸 수 있었다면 저축을 늘려야 한다.

월급 없이 한달을 사는 것에 비해 돈을 조금씩 모으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또 이렇게 비상금이건, 노후 연금이건 간에 돈을 모아두면 재정위기가 닥쳤을 때도 크게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dympna@fnnews.com/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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