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美 주정부 부채 4750조원 넘을 것

김영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0.25 10:55

수정 2011.10.25 09:20

올해 미국 주(州)정부들의 부채가 4조달러(약 4546조원)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에 따르면 미 비영리단체인 국가예산해결책(SBS)은 부채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6120억달러, 약 691조2000억원)부터 가장 적은 버몬트주(60억달러, 약 6조7000억원)에 이르는 미국 주정부들의 총 부채가 올해 총 4조2000억달러(약 475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총 부채에는 연금과 근로자 의료보험, 실업보험대출 등에 대한 주정부 기여분과 미상환 지방채 등이 포함됐다고 SBS는 설명했다.


부채 규모는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 뉴저지, 일리노이주 순으로 컸다. 캘리포니아주는 실업급여 명목으로 연방준비제도(Fed)로부터 조달한 자금도 86억달러(약 9조6000억원)로 가장 많았다.


SBS의 회장 밥 윌리엄스는 “거액의 부채가 미국민을 위협하고 있다”며 “의회에서 신속하고 결단력 있는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미국은 유례 없는 부채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ys8584@fnnews.com 김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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