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국민게임 ‘트위스터’ 개발자 찰스 폴리 사망.. 향년 82세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12 15:43

수정 2014.11.05 10:49

美 국민게임 ‘트위스터’ 개발자 찰스 폴리 사망.. 향년 82세

우리나라에 '땅따먹기'가 있다면 미국에는 '트위스터'가 있다. 한국 어린이들이 어렸을 적 모래바닥에 선을 그어 노는 '땅따먹기'게임과 같이 미국에서는 색깔별로 뽑히는 데 손과 발을 놓고 넘어지지 않아야 이기는 '트위스터'게임이 있다.

지난 1966년 '트위스터'를 가장 먼저 개발한 찰스 폴리가 향년 82세로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1일 보도했다.

폴리의 아들 마크 폴리는 "아버지가 지병으로 알츠하이머를 앓으셨다"며 "지난 1일 미국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 인근의 세인트루이스파크에 위치한 요양시설에서 돌아가셨다"고 11일 밝혔다.

그는 또 "아버지가 '트위스터'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거의 없지만 끊임없는 개발로 97개의 특허권을 가지고 계셨다"고 고인에 대해 덧붙였다.


'트위스터'게임은 지난 1966년 미국 NBC방송의 '투나잇쇼(The Tonight Show)'에서 공개된 이후 돌풍을 일으켜 국민 게임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해당 게임은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초록색의 원형이 그려진 판에 자신이 무작위로 뽑은 색깔의 원 위에 손이나 발을 얹은 뒤 넘어지지 않고 오래 버텨야 이기는 게임이다.


현재 공식적으로 '트위스터'를 제작생산하고 있는 게임업체 하스보로는 '트위스터'가 여전히 가장 잘 팔리는 게임의 선두에 있다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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