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12시)경주국립공원 국가가 관리, 정비.관리 투자확대

최경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1.15 11:28

수정 2014.11.07 15:17


경북 경주시가 관리하던 경주국립공원을 16일부터 국가(환경부)가 관리한다.

환경부는 15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경주국립공원 관리를 위탁했으며 경주시 여명6길에 국립공원사무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토함산, 남산지구 등 모두 8개 지구로 나뉜 경주국립공원은 1968년 12월 우리나라 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나 공원구역에 신라천년 고도인 경주시 도심이 포함돼 그동안 경주시가 관리해 왔다.

불국사, 석굴암이 있는 토함산 지구와 466점의 유적지가 발견된 남산지구는 각 1995년과 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대본지구의 문무대왕 수중릉, 서악지구의 태종무열왕릉, 화랑지구의 소나무 숲, 소금강지구의 불교 유적, 단석산지구의 마애불상군, 구미산지구의 용담정 등 역사 문화유적과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다.


환경부는 경주국립공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 훼손된 자연자원과 생태계를 복원하고 경주시의 풍부한 역사 문화자원을 학습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선 남산의 훼손 탐방로를 통제한 뒤 복구작업을 벌일 계획이며 공원관리 핵심지역의 사유지를 매입해 자연자원을 보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경주국립공원에 대한 자연자원 및 문화자원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종합 관리대책과 정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khchoi@fnnews.com최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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