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웅진그룹, 상주 청리공단에 1조투자 태양광 공장 건립

배기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7.27 09:25

수정 2014.11.06 09:25


웅진그룹이 경북 상주 청리일반산업단지에 1조원을 투입, 태양광전지의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제조공장을 건설한다.

경북도는 28일 오전 11시 상주시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김관용 경북지사와 이정백 상주시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웅진그룹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 웅진그룹은 지난 15일 폴리실리콘 생산을 위한 웅진폴리실리콘(주)을 설립, 상주청리일반산업단지 내 잔여부지 56만1986㎡를 매입했다.

우선 2010년까지 1차로 5000억원을 투입, 청리공단에 폴리실리콘 5000t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또 1차 공장이 완공되는 대로 5000억원을 추가로 투입, 2012년까지 총 1만t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시설을 갖춰 본격적으로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폴리실리콘 시장은 미국 햄록 등 일부 업체가 독점하고 있어 품귀현상을 빚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동양제철화학이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웅진폴리실리콘측은 2012년 이후 시장경제 여건에 따라 최고 3조원까지 추가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경북도는 이번 투자로 10년간 미분양 된 청리일반산업단지 잔여부지를 일시에 해결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근 시·군 발전과 상주지역 발전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유치로 전략산업인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트 육성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올 하반기 공장이 착공되면 연간 20여만명의 일시 고용효과와 함께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12년에는 1000여 명의 직접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며 “이번 유치로 전략산업인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트 육성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1조원의 웅진프로젝트 유치성과에 따라 올해 벌써 15건 4조2000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으며, 민선4기 이후 지금까지는 총 8조3000억원의 국내외 기업유치를 달성함으로써 민선4기 유치목표인 100억불(약10조원)이 조기에 달성될 전망이다. /대구=kjbae@fnnews.com배기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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