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청의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부터 6회에 걸쳐 진행된 잡페어를 통해 채용된 근로자는 총 247명이었다.
이중 ‘제6회 청계천 잡페어 (현대건설 직원 채용의 날)’를 통해 현대건설에 채용된 105명을 제외하면 잡페어를 통해 고용된 142명중 99명(69.7%)이 단 1곳의 보조출연(엑스트라) 공급업체에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잡페어가 보조 출연자 인력시장도 아니고 취업자의 70%가 보조출연 공급업체에 채용됐는데, 이를 두고 일자리를 찾았다고 표현할 수 있는지 서울지방청에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이어 “또한 청계천 잡페어는 성과 남기기에 급급한 전형적인 실적용 사업이며 일용직 일자리 알선을 위해 국가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잡페어 행사를 통한 구직신청자 1660명 중 취업자는 247명으로 취업률은 14.9%이었다. 그러나 현대건설 경력직 구직신청자를 제외하면 1250명의 신청자 중 142명이 취업해 11.4%라는 낮은 취업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