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영 석유업체, 현대중 울산본사 방문>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4.21 12:59

수정 2009.04.21 13:43


(사진 사회부 화상에)

사진설명=대형 해양 프로젝트 발주계획을 소개하기 위해 방한한 브라질 국영 석유업체 관계자 30여명이 21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았다. 현대중공업 전시관에 전시된 해양자료를 둘러보고 있는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바르바샤씨(앞줄 가운데)와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앞줄 왼쪽 첫번째).

【울산=권병석기자】 대형 해양 프로젝트 발주계획 소개차 방한 중인 브라질 국영 석유업체 방문단이 21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았다.

이날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 최고 재무책임자(CFO) 바르바샤씨 등 8명, 브라질 개발은행인 BNDES 및 브라질 관련 업체 관계자 등 모두 38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최길선 사장 등 현대중공업 임원진과 환담을 가진 데 이어 정주영 명예회장을 기리는 아산 전시관을 관람한 뒤 엔진 공장과 해양 야드 등 현장을 둘러봤다.

바르바샤씨는 “대형 해양 프로젝트 발주에 앞서 조선 분야 등에서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며 “현대중공업을 둘러보니 대단하고 인상깊다”고 말했다.


앞서 브라질 국영 석유업체 관계자들은 전날 한국을 방문,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한국수출보험공사 초청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페트로브라스는 설명회에서 심해 유전개발 등에 오는 2013년까지 1774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이에 필요한 해저 시추선 등 발주 규모는 57척, 4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이날 현대중공업에 이어 오후에는 경남 창원의 STX엔진을 방문하고 오는 23일까지 삼성중공업과 대우해양조선 등 2곳을 추가로 둘러본 뒤 출국한다. /bsk73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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