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라도..>평택세관, 신종수법 참깨 밀수업자 적발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5.19 15:30

수정 2009.05.19 15:30


【대전=김원준기자】 수입신고 전인 보세창고 보관단계에서 수입물품을 빼돌린 신종 수법의 참깨 밀수업자가 세관에 적발됐다.

관세청 평택세관(세관장 정세화)은 19일 중국산 참깨 252t, 시가 15억원 상당을 밀수입한 윤모씨(55)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창고주인 공범 장모씨(41)를 수배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밀수를 위해 경기 평택시 포승읍의 한 물류 보세창고(평택시 포승읍)를 인수한 윤씨 등은 모두 3차례에 걸쳐 고세율(관세율 630%)의 참깨를 중국에서 반입, 밤시간대를 이용해 모두 빼돌리는 등 새로운 밀수수법을 동원했다고 세관은 전했다.

밀수 혐의로 수배를 받아오던 윤씨는 세관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일명 대포폰으로 밀수를 지휘하고 참깨를 빼돌린 뒤 창고주인 장씨를 중국으로 도피시켰지만 한 달여간에 걸친 세관 추적에 덜미를 잡혔다.


평택세관은 윤씨 등이 경제적 여력이 없다는 점에 주목, 배후 자금책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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