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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3개 기업체와 ‘에너지 절약’ 협약 체결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5.20 10:48

수정 2009.05.20 10:46

【울산=권병석기자】 울산시는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지역 23개 기업체와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의 배출 감소를 위해 ‘2009 에너지 절약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체결 업체는 신규협약 ㈜코엔텍, 동해펄프㈜울산공장, 한주금속㈜ 등 3개사, 재협약 ㈜카프로, ㈜한주, 이영화학㈜울산공장 등 20개사로, 연간 2000toe(석유환산톤) 이상 에너지를 사용하는 사업장이다.

이로써 에너지절약 자발적 협약 참여 사업장은 기존 107개사(99년∼2008년)에서 110개사로 늘어났다.

협약 체결 사업장은 향후 5년간 2008년 에너지 사용량 기준 3∼5% 이상을 절감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참여 사업장별로 연리 3%, 3년 거치 5년 분할 상환을 조건으로 250억원 이내의 에너지시설자금 지원과 시설투자금액의 20%를 소득세, 법인세 등에서 감면하고, 기술지도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에너지절약 자발적 협약’은 기업과 정부가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감소 목표를 설정한 후 이의 이행을 공동 관리하는 제도로, 협약 체결 시 기업은 스스로 에너지 절약 목표를 설정 추진하고 정부는 모니터링 평가 등을 통해 자금지원 등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울산시가 2008년 에너지 절약 효과를 분석한 결과, 총 107개사가 1463억원을 투자, 총 에너지사용량(1248만8653toe)의 3.64%에 해당하는 45만4587toe(금액환산 1420억원)를 절감했다.

/bsk73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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