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경제위기 극복 ‘노사민정’ 손잡았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5.25 10:25

수정 2009.05.25 10:24

【울산=권병석기자】 울산시 노·사·민·정이 한마음으로 경제위기 극복에 나섰다.

울산시는 25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노사민정 대표인 박맹우 울산시장, 윤명희 울산시의회 의장, 신진규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 최일학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대타협 선언식’을 가졌다.

노사민정 대표들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산업수도를 선도하는 주체로서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상호협력과 고통분담을 통한 상생의 노사민정 협력시대를 펼쳐나가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을 다함께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근로자는 최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의 경영여건에 따라 임금 동결·반납·절감을 통해 고통분담에 적극 참여하고 파업을 자제하며, 기업경쟁력 강화 및 선진노사문화 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경영자는 일자리 나누기 및 고용확대를 통한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노력하고 윤리경영 및 투명경영 실천으로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시민은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의 고통분담 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자원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시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과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전개하고 근로자 복지증진 및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의 선진노사문화가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한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지난 외환위기에도 지혜와 의지를 모아 잘 극복 했듯이 이번 대타협 선언을 계기로 우리지역 노사민정 모두가 뜻을 같이하면 조기에 경제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09 노사민정 협력사업’으로 △노사민정 파트너십 아카데미 과정 운영(5월∼8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파트너십 구축 교육(상·하반기) △울산하나로 봉사단 운영(5월∼10월) △노사민정 등반 및 체육대회(6월, 10월) △지역파트너십 활성화 토론회(상반기)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bsk73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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