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해운 전문인력 양성 팔걷었다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6.09 08:39

수정 2010.06.09 08:37

【부산=노주섭기자】부산시가 해운산업 육성·발전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기사 및 선박관리 전문가 등 해운분야 인력 양성사업에 적극 나선다.

시는 오는 11일 오전 11시30분 시청 12층 국제소회의실에서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사)한국선박관리업협회와 ‘해기사 및 선박관리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운업계 선원 노령화에 따른 해기사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고부가가치 해운산업인 선박관리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공급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시는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재정 및 행정지원을 담당하고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해기사 교육과 선박관리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사)한국선박관리업협회는 선박관리 전문가 양성사업 총괄 추진과 회원사 대상 취업연계 등을 맡게 된다.

선박관리 전문가 과정은 선박운항 및 선원관리 분야 기본지식을 갖춘 종사자와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선박운항·관리·감독, 선원승선 관리, 선박보수·정비·보급, 해사보험·중재, 선박금융·리스크관리 등의 교육으로 이뤄진다.


시는 2014년까지 24억원 규모의 예산 지원으로 해기사 240명과 선박관리 전문가 100명 등 총 340명의 해운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부산을 동북아 해운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필수 사업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해운분야 우수인력 양성 확대를 통해 부산 해운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박관리, 선원관리, 해상보험, 선박금융 등 선박관련 종합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선박관리업은 현재 약 420개 업체가 운영 중이며 이중 60% 정도가 부산에 있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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