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건강 최대 적은 ‘운동부족’…음주·흡연보다 위험

뉴스1

입력 2013.12.05 15:06

수정 2014.10.31 12:07

건강 최대 적은 ‘운동부족’…음주·흡연보다 위험


운동부족이 만성질환 발생과 이에 따른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최한 ‘표본코호트DB를 활용한 2013년 시범연구 결과 발표 학술심포지엄’에서 류소연 조선대 의대 교수는 여러가지 건강을 해치는 요인 중에서 신체비활동, 즉 운동부족이 흡연과 음주를 제치고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류 교수팀은 지난 2002년과 2003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한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20대 이상 18만555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암, 심·뇌혈관질환, 사망 등 주요 원인이 운동부족으로 밝혀졌고 과도한 음주, 흡연, 비만 등이 뒤를 이었다.

운동부족은 땀이 몸에 배일 정도의 운동을 일주일에 5회 미만으로 하는 경우를 말하고 과도한 음주는 1회 음주량 소주 1병 이상, 음주빈도 월 1회 이상을 가리킨다.


비만은 신체질량지수가 25 이상, 흡연은 양과 상관없이 금연을 하고 있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조사대상자 중 ‘건강위험군’에 속하는 사람 수를 보면 운동부족이 9만9252명, 과도한 음주 5만5286명, 흡연 5만3729명, 비만 3만7441명 등이었다.


특히 조사대상자의 93%가 운동부족, 음주, 흡연, 비만 등의 4개 건강위험형태 모두에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나 건강행태에 대한 개선이 매우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뉴스1) 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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