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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횡성 농특산물, 수도권 소비자 사로잡다

뉴스1

입력 2014.04.24 11:32

수정 2014.10.28 04:14

‘청정’ 횡성 농특산물, 수도권 소비자 사로잡다


횡성군이 운영하는 한강시민공원 문화장터 등 수도권 직거래장터가 농가소득 증대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한강시민공원 문화장터 등 31개소의 수도권 직거래장터를 69회 운영해 7억1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군에서 2년 째 운영 중인 한강시민공원 문화장터는 지난해 9번 열렸으며, 26개 업체가 참여해 2억3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강공원 문화장터는 농·특산물 홍보 효과를 거두면서 수도권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치단체가 직접 보증하는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농·특산물을 판매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1만원 이상 구매고객에 홍보용 농특산물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펼쳐 5000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하기도 했다.


올해는 4월 현재까지 32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달부터 매월 2회로 운영 횟수 늘려 연간 15회 가량 장터를 열 계획이다.

또 계절에 맞는 문화체험과 한우축제, 토마토 축제 등을 열어 횡성 농·특산물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관내에서 소규모로 생산되는 농산물을 수집해 유통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 농가도 돕는다.


군은 장터에 참여하는 농가에게 교육, 복장 통일, 원산지 확인 등 철저한 농산물 품질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별도의 홍보 없이도 시민들이 믿고 구매하는 횡성한우, 횡성더덕, 안흥찐빵의 품질 유지에 힘쓰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가공품과 제철 농산물을 추가해 정기 고객을 꾸준히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서울 서초구청·원주 제8전투비행단·한강 뚝섬 공원 등 7개소에서 정기 장터를, 12개소에서 비정기 장터를 열고 있다.

(횡성=뉴스1)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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