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당비대납’ 이낙연측 “다른 후보도 마찬가지”

뉴스1

입력 2014.04.24 11:36

수정 2014.10.28 04:14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당비대납’ 혐의가 있는 이낙연 의원측 선거사무소 직원 4명을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이 의원측은 “다른 후보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 의원측 선거사무소 한 관계자는 24일 뉴스1과 통화에서 “올해 초 당비대납 투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당비대납은 우리 뿐만 아니라 모든 후보들이 다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선거에 나오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 중 당비대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며 “경선에 나서는 시도의원 후보들까지 대부분이 당비대납을 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을 앞두고 제기된 당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전날 이낙연 의원측을 검찰에 고발하고 주승용 의원 측에 대해선 수사를 의뢰했다.

이 의원측 지역사무소직원 4명은 올해 1월2일부터 2월28일까지 지인을 동원해 분산 입금하거나 상호 교차 납부하는 방식으로 당원 2만6117명의 당비 총 3178만1000원을 대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걸쳐 1310명의 당비 786만원을 대납한 혐의가 있는 주 의원측 지역사무소 직원 등 4명에 대해선 상호교차 입금 및 조직적인 대납행위가 있었는지 등 구체적인 사실을 밝혀달라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무안=뉴스1) 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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