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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균 박수경 검거, 도피 생활 내내 함께한 것으로 알려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6 08:44

수정 2014.10.24 21:49

▲ 사진: 방송 캡처
▲ 사진: 방송 캡처

유대균 박수경 검거

유대균 박수경 검거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지검 광역수사대는 25일 오후 7시경 도피 중이던 유병언 장남 유대균과 신엄마 딸 박수경을 경기도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했다.

유대균은 계열사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검·경찰의 추적을 받자 지난 4월 19일 도주했다. 그동안 경찰TF팀은 유 씨가 수행원이나 가족, 친인척 등의 도움을 받아 도피 중일 것으로 예상하고 유 씨의 수행원인 하 모씨의 여동생이 주소지와 휴대전화 요금청구지가 다르다는 것에 주목, 해당 오피스텔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빈집으로 알려진 이곳에서 전기 요금과 수도 사용량이 계속 측정된다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오피스텔을 급습했고, 그곳에는 유대균과 박수경이 도피 중에 있었다. 경찰은 2시간에 걸친 설득에도 문이 열리지 않자 강제로 열기 위해 사다리차를 동원했고 결국 유 씨는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와 체포에 응했다.

유대균과 함께 검거된 박수경은 기도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신도로 신엄마 신명희의 딸이다. 20년가량의 태권도 선수 경력이 있는 박 씨는 태권도 협회 상임 심판이고, 국제 심판 자격증도 가지고 있으며 최근까지 태권도 국제대회 심판과 한 대학에서 외래강사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씨는 현재 이혼 소송 중임에도 불구하고 유대균 씨의 도피 생활 내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5일 오후 9시 15분께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유대균 씨와 압송된 박수경은 '유대균의 도피 생활을 왜 도왔느냐' '어머니는 자수했는데 자수할 생각 안 했느냐' 등의 질문에도 당당한 모습을 보이며 답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유대균 박수경 검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유대균 박수경 검거, 다 잡히는거?", "유대균 박수경 검거, 둘이 무슨 사이야?", "유대균 박수경 검거, 이제야 잡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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