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특전사 하사 2명 포로체험 훈련 중 사망 ‘질식사 추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3 13:53

수정 2014.09.03 13:53

▲ 사진: 방송 캡처
▲ 사진: 방송 캡처

특전사 하사 2명

특전사 하사 2명이 훈련 중 사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10시40분쯤 충북 증평군에 있는 제13공수특전여단 예하 부대에서 포로체험 훈련을 하던 하사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병원은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으나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밝혔다.  

이날 숨진 하사들은 부대 내 모의훈련장에서 5인 1조로 포로체험 훈련을 받던 중 사고를 당했다. 훈련은 포로로 붙잡힌 상황에서, 무릎을 꿇고 팔을 뒤로 결박당한 채 머리에 두건을 쓰고 1시간 이상 버티는 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 당시 물리적 가격이나 압박, 고문은 없었다고 부대 측은 밝혔다.

하지만 사고 당시 훈련장 내부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부대의 한 관계자는 "포로체험 훈련 가운데 하나로, 천으로 만든 주머니를 머리에 쓴 채 포로 결박 훈련을 하다가 호흡 곤란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이나 영국, 호주의 특수 전 부대에서 주로 이뤄지는 이 훈련은 전쟁 중 적군에 포로로 붙잡혔을 경우 고문 등에 대비한 것이다.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특전사 하사 2명, 이럴수가", "특전사 하사 2명, 안타깝네요", "특전사 하사 2명, 훈련받다가 죽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