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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이전, 28일 해운대 ‘센텀캠퍼스’서 개관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25 17:05

수정 2013.03.25 17:04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들어선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들어선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

【 부산=강재순 기자】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이 오는 28일 영화의전당 등 영상콘텐츠가 밀집한 부산 해운대 센텀캠퍼스 시대를 연다.

동서대는 영화와 공연예술 특성화 교육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사상구 주례동의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을 센텀캠퍼스로 이전하고 28일 오후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운대구 우동 1만6532㎡의 대지에 세워진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센텀캠퍼스는 지하 2층∼지상 18층으로 이뤄졌으며 세계적인 영화도시 부산시와 힘을 모아 관련산업 활성화와 인재 양성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캠퍼스 이전으로 영화과.뮤지컬과.연기과 등 3개 학과의 임권택영화예술대학 학생들은 국내 최고의 시설, 최고의 장비, 최고의 교수진 등 최상의 환경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또 좌석수 1134석으로 뮤지컬, 클래식콘서트, 팝콘서트,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위한 초현대식 공연장인 소향뮤지컬시어터도 개관해 초대형 뮤지컬을 잇따라 무대에 올리는 등 부산의 뮤지컬 대표 극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향뮤지컬시어터는 첨단기계 및 조명시설과 음향시설이 무대 효과를 극대화해 준다.
또 공연자와 관객 모두의 감성을 충족시켜주고 어느 좌석에 앉아도 고른 음향전달과 넓은 시야를 제공, 영화 상영을 위한 시네마 시스템을 갖춰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는 영화 상영관으로 활용된다.

특히 세계적인 명장 임권택 감독의 영화세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임권택영화박물관도 센텀캠퍼스에 개관한다. 센텀캠퍼스 2층에 340㎡ 규모로 마련된 이 박물관에는 1960년대 초반에서 현재까지의 영화인 임권택의 인생을 '떠도는 삶'이라는 키워드 아래 6개의 섹션으로 구성해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동서대 센텀캠퍼스 주변에는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부산영상위원회 및 부산촬영스튜디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부산문화재단, KNN방송국 등이 자리잡고 있는 부산 영상콘텐츠의 메카다.

임권택영화박물관은 주변 기관들과 함께 세계적 영상문화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부산의 센텀지역을 더욱 풍성하게 가꿔줄 또 하나의 문화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한편 임권택영화예술대학 개관식에는 장성만 동서학원 설립자와 박동순 학원장, 장제국 총장, 임권택 석좌교수, 이용관 학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김의석 한국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이병훈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배우 안성기, 강수연씨 등이 참석한다.

kjs0105@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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