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내 최대 해상·항만 축제 부산서 열려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5.22 17:24

수정 2013.05.22 17:24

'아시안 게이트웨이'로 불리는 부산항을 널리 알리기 위한 국내 대표 해양·항만축제인 '바다의 날 기념 2013 부산항축제'가 오는 31일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개막돼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해양·항만 종합 축제로 확대

22일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올해는 화려한 개막행사 '부산항 콘서트'를 시작으로 국립해양박물관 등 6개 기관의 풍성한 해양항만 콘텐츠를 즐기는 '부산항 스탬프 투어', 해경특수작전시연, 소방정, 제트스키, 플라이보드가 펼치는 '다이나믹 해상쇼', 볼거리를 대폭 확대한 '부산항 퍼레이드', 부산항축제 개최를 축하하는 개그콘서트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예년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해상행사, 공연행사, 시민참여행사, 등대체험전과 학술행사도 함께 열려 축제현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첫째 날 개막식 식전행사로 국립해양박물관 앞 해상에서 펼쳐지는 '다이나믹 해상쇼'(31일 오후 6시50분)는 헬기, 함정, 모터보트가 출연하는 대형 해경특수작전 시연과 소방본부 소방정의 오색살수, 제트스키 10대 및 부산에서 처음으로 플라이보드 2대를 활용해 스펙터클한 장관을 연출한다.

이어 오후 7시30분 국립해양박물관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개막행사 '부산항 콘서트'에서는 인기가수 노브레인, 바비킴, BMK, 비투비, NS윤지, 이사벨, 한혜진 등의 축하공연과 개막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축하 불꽃쇼가 국립해양박물관 앞 해상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 대폭 확대해 행사기간 매일 펼쳐지는 '부산항 퍼레이드'는 31일(오후 5시30분, 개막식 식전행사), 내달 1일(오후 2시·5시), 2일(오후 2시·5시)에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마칭밴드, B-boy, 라퍼커션, 타악 퍼포먼스, 해양캐릭터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퍼포머 200여명이 참여해 한바탕 신나는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B-boy, 아카펠라, 라퍼커션, 타악공연 등 '상설공연'이 행사기간 상시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은다.

매년 관람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바다를 직접 느껴보는 해상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배를 타고 북항을 둘러보는 '부산항투어'는 인터넷 사전신청과 현장신청을 받는다. 22일 오후 1시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부산항축제 홈페이지(www.busanportfestival.kr)에서 사전 접수한다.

■볼거리·즐길거리 가득

배를 타고 북항을 둘러보는 부산항 투어는 2개의 코스가 운영된다. 해양경찰서 부두에서 새누리호를 탑승하는 투어는 1시간이 소요되고 국립해양박물관 앞 간이선착장에서 누리마루호를 탑승하는 투어는 연안여객터미널을 거치는 코스로 2시간이 소요된다.

크루저요트, 모터보트 등을 직접 타보고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은 국립해양박물관 옆 부스에서 현장접수한 후 한국해양대 선착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축제기간에는 부산항과 부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민참여행사도 열린다.

'바다사랑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는 유치원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내달 1일 오전 11시부터 해양경찰서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부산항 골든벨'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도전 골든벨 형식의 부산항 퀴즈 프로그램으로 내달 2일 오후 3시 국립해양박물관 옆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부산항 가족사랑 걷기대회'는 내달 2일 오전 9시30분, 태종대공원 입구부터 행사장 특설무대까지 약 6.5㎞를 걷게 된다.
행사당일 오전 8시30분까지 현장접수한다.

이 밖에 해군함정·해경함정 승선체험, 부산국제힙합페스티벌 예선, 해양영토정보체험전, 항만가족축구대회, 부산항연날리기체험, 즉석기념사진 촬영서비스, 유럽의 항만재생 명사초청 강연회, 부산항문학콘서트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부산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행사기간 오전 10시부터 행사 종료 때까지 지하철 부산역(7번 출구-부산역 맞은편 롯데리아 앞)에서 행사장까지 1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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