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서대 대학원생들 제작 영화 3편 국제영화제 초청

강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6.13 13:28

수정 2013.06.13 13:28

불편한 가족의 이기적인 결과를 다룬 작품으로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동서대 출신 이준상 감독의 '동물'
불편한 가족의 이기적인 결과를 다룬 작품으로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동서대 출신 이준상 감독의 '동물'

【 부산=강재순 기자】올해 신설된 동서대 대학원 영화학과 학생들의 영화작품들이 각종 해외영화제에 초대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대학원 영화학과 석사과정 학생 3명의 작품이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아 여러 나라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동서대 일반대학원 영화학과에 재학 중인 손일성씨는 탈북자의 고뇌와 고통스런 삶을 다룬 작품 '경계인'으로 후쿠오카독립영화제에 이준상씨는 불편한 가족의 이기적인 결과를 다룬 작품 '동물'로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 박기남씨는 손녀와 할머니와의 애틋한 사랑을 다룬 작품 '할매'로 대종상단편영화제에 초청됐다.


이들 3명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영화과를 졸업한 후 영화대학원에서 함께 수학, 손씨는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너무 기쁘다며, 이번 영화를 제작하는데 교수님들과 학교 측에서 많은 도움을 주어 감사하고, 앞으로 열심히 해서 임 감독님의 뒤를 잇는 동서대 자랑이 되는 감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3명의 감독은 '손가락'이라는 영화 제작·배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자신들이 직접 만든 영화로 세계 영화계의 최고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도 내비쳤다.


몬트리올 국제영화제는 국제영화제작자연맹으로부터 공인받은 북아메리카 유일의 경쟁영화제이며, 후쿠오카독립영화제는 부산독립영화협회와 자매결연 관계의 일본 최고의 독립영화제이고, 대종상단편영화제는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영화제로 신인감독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다.


kjs0105@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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