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 엑스포공원 내 전시장 건립 추진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7.29 03:43

수정 2014.11.04 15:28

【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의 마이스(MICE)산업 육성 정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대전시는 엑스포과학공원 대전무역전시관 다목적 전시장 건립사업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안한 사업계획이 전시산업발전심의위원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29일 밝혔다.

엑스포과학공원 대전무역전시관 터에 들어설 다목적 전시장은 총 1830억원(국비 915억원, 시비 915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사업이다. 다목적 전시관이 건립되면 그동안 대전무역전시관의 시설 부족으로 유치하지 못했던 중대형 전시 행사는 물론 컨벤션 개최도 가능할 것으로 대전시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앞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요청과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 등 모든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국비를 확보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다목적 전시장 건립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오는 2015년 10월 착공해 2018년 하반기 완공된다.


다목적 전시장은 연면적 8만3000㎡로 전시장 7500㎡, 다목적홀 5000㎡, 부대시설(업무지원시설, 편의시설 등) 2만7500㎡, 주차장 4만3000㎡ 등이 들어선다.

한편 전시산업발전법에는 2000㎡ 이상의 전시시설을 건립하는 경우 예산의 중복투자 및 과잉경쟁 방지를 목적으로 전시산업발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규정돼 있다.
위원회의 심의는 전시면적 및 기존 전시장 가동률, 관광자원 보유수, 숙박객실수 등 16개 평가항목으로 이루어진다.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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