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별이 의심되는 이성의 행동 1위는? 男 ‘스킨십 기피’-女는?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9.05 09:11

수정 2014.11.03 15:35

이별이 의심되는 이성의 행동 1위는? 男 ‘스킨십 기피’-女는?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마음이 멀어지면 행동으로 고스란히 나타나게 된다. 그렇다면 이별이 의심되는 남녀의 이별징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남녀 850명(남 421명, 여 429명)을 '이별이 의심되는 이성의 행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의 30.0%가 '스킨십 기피'를, 여성 응답자의 43.6%가 '뜸해지는 연락'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남성들은 '스킨십 기피'에 이어 '뜸해지는 연락(27.4%)', '차가워지는 말투(24.5%)', '바쁜 척 만남회피(18.1%)' 등의 순으로 이별이 의심되는 여자친구의 행동이라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 한 이모씨(31·남)는 "남녀관계에 있어 스킨십은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자들은 여자친구와 싸우고 난 뒤 화해의 제스처로 스킨십을 시도하기도 하는데 여자들은 마음이 없을 때 절대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스킨십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여성들의 경우 '뜸해지는 연락'에 이어 '바쁜 척 만남회피(27.8%)', '늘어나는 거짓말(15.4%)', '차가워지는 말투(13.2%)' 등의 순이라고 응답했다.

강모씨(26·여)는 "연락의 빈도와 애정상태가 비례한다는 이야기가 딱 맞다"며 "별 이유 없이 연락이 뜸해지고 성의 없는 문자나 전화하는 태도를 보았을 때 이별이 가까워졌음을 느낀다"고 답했다.


노블레스 수현의 김라현 본부장은 "요즘은 솔직하고 자유롭게 자기감정을 상대방에게 표현하고 있지만 그 만큼 지켜야 할 예의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며 "소중한 시절을 함께 보낸 사이인 만큼 이별의 순간이 오더라도 마지막까지 상대방에 대한 배려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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