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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료 고액체납자 연예인 실명 공개 몇 시간전 완납

이대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9.25 07:57

수정 2014.11.03 11:17

건보료 체납 연예인
건보료 체납 연예인

건보료 체납 연예인 실명 공개 몇 시간전 완납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오늘(25일)부터 건강보험료 고액·상습 체납자 979명의 이름과 나이, 주소 등 주요 인적 사항을 공단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건강보험료 고액체납자는 개인 335명, 법인 644명으로 총체납액은 250억원에 이른다. 979명의 평균 체납액은 개인과 법인이 각각 1850만원과 2912만원이다.

1억원 이상 체납자도 20명(개인 2명·법인 18명)이나 됐다. 공단에선 당초 993명을 공개하려고 했지만 이 가운데 14명(개인 10명, 법인 4명)이 공개 직전 체납 건보료를 완납했다.

몇 년씩 버티던 체납액을 인적 사항 공개 하루 전 몰아 내는 현상이 발생했다.
건강보험공단은 24일 하루 무려 6억원의 체납액을 거둬들였다.

실명이 공개를 몇 시간 앞두고 14명이 밀린 보험료를 인터넷뱅킹을 통해 송금했다.
뒤늦게 체납 보험료를 납부한 주인공 중에는 2542만7540원을 내지 않은 40대 유명 여배우 A씨도 포함돼 있었다.

건강보험료 고액체납자 명단 공개 대상자 중에는 고소득자인 변호사와 의사, 연예인 등 전문직, 자영업자가 다수 포함돼 있다.


공단 관계자는 "공개 대상 체납자에 대해 병원 이용시 진료비를 전액 본인에게 부담시키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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