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세계 3위 日 유리기판기업 파주에 둥지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0.02 17:23

수정 2014.11.03 09:41

【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유리기판 세계시장 점유율 3위인 일본 NEG(일본전기초자)의 한국법인 EGKr(전기초자코리아)가 파주시 당동외국인투자지역에 국내 생산시설을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NEG는 지난 2012년 5월 경기도, 파주시와 5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1년4개월 만에 파주시 당동 외국인투자지역 내 약 4만623.4㎡ 부지에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유리기판 생산시설을 건립했다.


도는 NEG사 투자로 인해 우리나라에는 아반스트레이트사(경기), 쇼트사(경기), 코닝사(충청), 아사히글라스사(경북) 등 LCD 유리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한 세계 5대 디스플레이 기업이 모두 입주하게 돼 향후 기술개발이나 세계시장 선점에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일본 기업유치로 경기도 북부 지역이 차세대 LCD인 OLED의 클러스터로 거듭나게 됐다"며 "LCD 및 OLED 산업뿐 아니라 파주시의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NEG는 일본 시가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시장 점유율 3위의 액정용 유리기판 생산 전문제조기업으로 말레이시아, 미국, 한국, 대만, 중국, 독일 등에 제조 거점을 두고 있으며 연 매출이 약 3382억엔(약 3조6000억원)에 달한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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