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서대 일본연구센터, 긴급 한·일 정책 좌담회 개최

강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12.09 09:18

수정 2013.12.09 09:18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등으로 장기화하고 있는 한·일관계의 갈등과 마찰 해소 모색을위해 한·일 양국의 전문가가 부산에 모인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일본연구센터는 10일 오후 2시 동서대 문화센터 콘서트홀에서 '긴장의 한일관계, 해법은?'이라는 주제로 긴급 한·일 정책 좌담회를 가진다.이번 긴급좌담회는 동서대 석좌교수인 일본의 한·일문제 전문가 3명과 한국의 전문가 3명을 부산에 긴급 초청해 한·일관계의 현황을 진단하고 회복을 향한 해법을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장제국 총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토론자로는 한국측은 공로명(전 외무장관·동서대 석좌교수), 정구종(전 동아일보 편집국장·동서대 일본연구센터 소장), 조세영(전 외통부 동북아국장·동서대 특임교수)가 일본측은 무토 마사토시(전 주한일본대사·동서대 석좌교수), 오코노기 마사오(전 게이오대학 교수·동서대 석좌교수), 와카미야 요시부미(전 아사히신문 주필·동서대 석좌교수)가 나선다.


지난 2012년 12월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수상의 자민당 정권이 출범했고, 한국에서는 올해 2월 박근혜 대통령의 새정부가 출범했으나 우호협력을 기반으로 해온 전통적 한·일관계는 정상회담조차 개최되지 않는 갈등과 대립의 경직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한·일 간에는 역사 인식의 차이와 일본의 과거사 반성 등이 오랜 과제가 돼있는 한편 최근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추진 및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 등 군사, 안보 면에서의 긴급 협의가 필요한 새로운 현안도 제기되고 있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이번 좌담회는 이 같은 과제와 현안의 해결을 위한 방법을 모색해 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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