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7월2일 개막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19 17:43

수정 2014.06.19 17:43

아시아 최고 수준이면서 세계 5위 규모를 자랑하는 수산종합전문박람회인 '2014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30개국 354개사가 741개 부스 1만7672㎡ 규모로 참가한다.

19일 부산시와 벡스코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수산관련 품목의 효과적인 전시를 위해 품목별·주제별 테마관을 운영해 참가업체와 참관객들의 편의성을 한층 높이게 된다.

품목별로는 △씨푸드관 △수산기자재관 △해양바이오관으로 구성된다. 전시 전문성의 강화를 위해 △고등어(市魚) 홍보관 △신제품 홍보관 △낚시용품 특별관 △부산어묵 특별관을 구성해 참관객이 쉽게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 주요 수산물 교역국을 중심으로 해외 해양수산분야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의 방문이 줄을 이어 동북아 최대 규모 수산자원외교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매년 부산수산무역엑스포에 참석하고 있는 세네갈은 해양수산부 차관을 파견하고 몰디브의 농림수산부 장관, 무역개발부 장관이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다.

모로코와 예멘의 고위 각료도 참석할 예정이다. 태국, 베트남, 미얀마 등의 실무 국장급 고위 공무원을 비롯해 일본 수산회와 쓰시마시 대표단, 중국 베이징 어업협회 회장단 일행이 찾을 예정이어서 부산수산엑스포의 국제적인 위상 제고와 우리나라 수산업체의 신어장 개척 등 수산자원 외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다 미국,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노르웨이, 에콰도르, 필리핀, 폴란드, 피지, 멕시코, 리투아니아, 터키, 호주 등 총 29개국 63개사의 해외 업체가 참가한다.


모로코는 올해 처음으로 22부스의 대형 규모로 전시부스를 마련하는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연안 국가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났다.

국내에서는 국내 최대 수산기업인 동원산업과 수협중앙회,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 대형기선저인망수산업협동조합,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품질관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등 유관기관이 대형 부스로 참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수산외교사절이 대거 방문해 일본 원전사고 등으로 인해 위축된 한국 수산업의 활성화와 신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산물과 관련 산업의 수출, 내수소비촉진을 위한 국내외 바이어를 대거 초청해 대규모 무역상담회 개최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노주섭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