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어버이연합, 세월호 가족 단식 농성장서 난동 부리다 연행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2 09:51

수정 2014.10.25 00:25

어버이연합 세월호 (사진=트위터 id: hee*****)
어버이연합 세월호 (사진=트위터 id: hee*****)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세월호 가족 단식 농성장에서 난동을 부리다 21일 경찰에 연행됐다. 어버이연합은 지난 17일에도 "세월호 참사는 거짓 폭력"이라며 농성장 앞에서 소란을 피운 바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3시25분께 이모(66)씨 등 어버이연합 회원 2명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농성장에서 연행했다고 밝혔다.


어버이연합 회원들은 이날 2시30분께 KT 광화문 사옥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반대하는 기자회견 등을 연 뒤 농성장을 찾아와 소리를 지르거나 서명을 받던 책상을 넘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어버이연합뿐 아니라 보수단체인 '엄마부대 봉사단'도 18일 농성장을 찾아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것도 아닌데 이해할 수 없네요"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유가족을 비난했다.


세월호 유가족 20여명은 지난 14일부터 진실규명을 핵심으로 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국회와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간 상태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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