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직장인, 춘곤증에 스트레스 받아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5.08 10:27

수정 2014.11.06 01:19

대다수 직장인들이 올 봄 춘곤증을 겪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은 춘곤증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직장인 1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2.6%가 올 봄에 춘곤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복수응답)으로는 ‘졸음’(83.9%)과 ‘피로감’(79.4%)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집중력 저하’(59.2%), ‘권태감’(32.6%), ‘소화불량’(21.0%), ‘두통’(19.4%), ‘현기증’(16.5%), ‘식욕부진’(11.0%) 순이었다.

춘곤증이 심한 시간대는 ‘14시∼15시’(44.6%)와 ‘13시∼14시’(30.0%)로 오전보다 오후 시간에 더 많이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47.1%가 ‘업무에 지장은 없으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합병증으로는 절반이 넘는 54.5%가 ‘만성피로’를 꼽았다.


춘곤증을 해결하기 위해 시도했던 방법(복수응답)으로는 ‘커피나 피로회복제를 먹는다’(58.7%), ‘잠시 수면을 취한다’(43.3%)는 의견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동료와 휴식을 취하며 대화를 나눈다’와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준다’는 각각 26.8%를 보였다.
기타 의견으로는 ‘웹서핑 등의 취미활동을 한다’(8.2%), ‘안마기 등의 기구를 사용한다’(4.9%) 등이 있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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