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판용)강동구, 숲길-물길-바람길 3웨이 추진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8 13:57

수정 2014.11.07 10:34


서울 강동구가 자연을 닮은 그린웨이(green way·숲길), 블루웨이(blue way·물길), 화이트웨이(white way·바람길) 등 3웨이(way)를 조성한다.

강동구는 관내에 흐르고 있는 고덕천 복원과 함께 인공개천을 만들고 아파트 재건축 때 신선한 바람이 유입될 수 있도록 단지를 배치하는 ‘3웨이’ 조성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린웨이는 일자산에서 고덕산까지 9.73km구간을 지난해 5월 조성한 데 이어 2단계로 2010년까지 고덕산에서 암사동 선사주거지·한강시민공원 광나루지구 15.27km를 닦을 계획이다.

또 고덕천과 인근 송파구와 이어져 있는 성내천을 살리는 도심 실개천 조성 사업인 블루웨이에도 착수한다.

구는 북쪽의 한강 동쪽의 고덕천, 서남쪽의 성내천을 중심으로 물길을 잘 살려내 ‘물의 도시’로 건설한다.


이 사업에는 상일2교에서 고덕교 1.8km의 고덕천을 복원시키고 성내유수지에 습지식물관찰원, 조망데크, 사계절 풍경원, 조형분수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구는 고덕주공 1∼7단지와 둔촌아파트를 재건축할 때 계절적 요인·온도차·지형의 높낮이 등을 파악해 단지 안으로 신선한 바람이 들어올 수 있도록 화이트웨이도 조성키로 했다.


강동구 최용호 청장 권한대행은 “강동구 면적의 47%가 자연녹지 지역”이라며 “자연의 신선한 바람이 구민곁으로 불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dikim@fnnews.com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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