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성대 자연과학캠퍼스, 기초과학 이끈다

이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2.08 12:53

수정 2008.12.08 12:53

【수원=이정호기자】성균관대학교(총장 서정돈) 수원 자연과학캠퍼스는 최근 이공계 침체와 기초과학의 위기 속에서도 수학전공, 물리전공, 화학전공 등 3개학과의 BK(두뇌한국)21사업단이 전국 주요대학 사업단중에서 1위를 기록, 연구중심대학의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8일 학술진흥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 ‘2단계 BK21사업 중간평가(2차년도) 결과 보고’에 따르면 성균관대학교는 28개 사업단(팀)중 12개 사업단과 7개팀이 1위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만한 연구성과를 거뒀다.

특히 수학전공의 경우 ‘수학적 모델링분야 핵심인재 양성사업단’(단장 이상구 교수)은 1차년도 평가 5위에서 2차년도 순위 1위로 도약했다.

물리전공에선 ‘물리연구단’(단장 이영희 교수)이 1차년도 2위에서 1위로 올라섰으며 화학전공의 경우 ‘화학물질과학사업단(단장 유찬모 교수)이 1차년도 7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생명과학전공 ‘세포기능조절 및 응용연구 인력양성사업단’(단장 배용수 교수)은 1차년도 6위에서 올해엔 4위로 약진했다.

전반적인 이공계 침체와 기초과학의 위기 속에서도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부 4개학과는 괄목할만한 연구성과를 통해 연구중심대학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최하위사업단(팀)은 전년도 4개에서 1개로 줄어들었으며 성균관대학교 28개 사업단(팀)이 순위를 향상시키거나 지난해 수준을 유지해 전반적으로 고른 상승도를 보였다.

한편, 2006년 BK21 2단계사업에선 20개 소형 사업단과 핵심사업팀 8개팀이 모두 선정돼 선정률 100%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요대학 평가 결과를 보면 연세대학교의 경우 4개 사업단 2개팀이 1위에 올랐으며 고려대학교의 경우 5개 사업단 1개팀이 1위를 기록했다.


또 한양대학교는 1개 사업단 4개팀이 1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평가 실무담당 주체인 학술진흥재단 관계자는 “이번 비교평가 결과를 토대로 BK21사업의 계속적인 지원과 신규 진입 여부를 이달 안에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ngle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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