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세계 대학생감독 영화제, 22일 부산서 개막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4.21 11:16

수정 2009.04.21 11:15

【부산=노주섭기자】 전 세계 대학생 감독들이 만든 영상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2009 부산디지털콘텐츠유니버시아드(이하 버디 2009·www.budi.org)’가 22일 개막된다.

부산시는 젊은 영상인들의 디지털 축제인 ‘버디 2009’가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경성대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 영화제에는 세계 34개국에서 488편을 출품, 본선 경쟁을 거쳐 10개국, 72편이 상영된다.

‘버디 2009’는 상업영화가 아닌 젊은이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기발한 상상력, 도전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축제다.

픽션과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모션그래픽 등 3개 장르, 9개 경쟁부문으로 나눠 상영되는 이들 작품은 부산 경성대 콘서트홀, 누리 소강당, 멀티미디어 소강당에서 상영되며 모두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6시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영화평론가 오동진씨의 사회로 열린다.


영화제기간에는 경쟁부문 외에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의 하나인 오타와국제애니매이션축제(OIAF)의 지난해 수상작이 초청작으로 상영된다.


또 영화,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종합예술학교인 밴쿠버필름스쿨에서 만든 작품을 상영하는 ‘미장센 단편영화제 특별전’도 열린다.

‘버디 2009’조직위원회는 문화콘텐츠를 통해 부산을 ‘영상제작 및 산업도시’로 이어간다는 목표로 부산시는 물론 영상, CT 관련기업과 기관들이 협력, 지난 2005년 출범했다.
조직위원회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위원장으로 김종렬 부산일보 사장, 전용성 부산MBC 사장, 김대성 경성대 총장, 박맹언 부경대 총장, 박광수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설동근 부산시 교육감, 김규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