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예비군 4박5일..현실 무시한 처사”..일부 네티즌 반발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06.29 13:32

수정 2009.06.29 13:31

국방부가 지난 26일 ‘국방개혁 기본계획(2009∼2020)’을 통해 예비군을 상비군 수준으로 정예화한다는 취지에서 예비군 훈련을 기존 2박3일에서 4박5일로 늘리겠다고 밝히자 일부 네티즌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9일 국방부에 따르면 상비병력 규모 조정에 따라 전시 동원지속능력 보장을 위한 실질적 동원체제 발전 및 상비군 수준으로 예비전력을 정예화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동원, 동원미참자, 향방기본, 향방작계, 소집점검 등으로 세분화된 예비군 훈련을 동원과 향방훈련으로 단순화하고 군부대 입소 훈련인 동원훈련을 기존 2박 3일에서 오는 2020년 4박 5일로 훈련일정을 늘리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예비군 무기를 현대화하고 전투장구류도 100% 확보할 계획이며 7000원이던 훈련비는 도시근로자 최저임금 수준을 반영토록 했다.

이에 대해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등에서는 “현재의 2박 3일 동원훈련을 4박 5일로 늘리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처사”라는 네티즌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예비군 훈련 4박 5일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통해 “예비군 동원훈련은 오는 2015년까지는 현행대로 2박 3일을 유지하고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3박 4일을, 2020년부터 4박 5일로 점진적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라며 “예비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문화된 예비전력 관리기구 운용 및 예비군 무기 현대화, 전투장구류 100% 확보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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